한·중·일 차도(茶道) 삼국지 다큐 촬영을 위해 kbs제작팀이 보성군 다도락에 방문했습니다.

전국에 태풍경보로 인해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지만 실내 촬영인지라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다들 바쁜 터라 회원 몇분 섭외하고 나머지는 집사람과 딸아이까지 동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와 현재 차 트렌드를 이해하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방송이기도 합니다.

다도락에서 블렌딩 차는 백여가지 이상이지만 우선 재료는 간편하게 20여가지 준비했습니다.

사실 기후도 별로 좋지 않고 접시 꺼내기가 번거러워서요.

갑자기 바뀐 일정으로  인원 동원이 어려워 제 딸아이도 참여시켰습니다.

어릴 땐 방송 카메라에 적극적이더니 사춘기 들어서면서

얼굴 보여주는게 달갑지 않은 모양이네요.

다도락 블렌딩차 재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기능성 농식품 재료들.

이수진 회원님의 강황녹차 블렌딩 과정을 카메라 감독님께서 줌을 잡는 중...

일단 강황이 노란색으로 선명한 그림이 나올 듯 한 강황녹차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세작급 녹차 60%에 강황 40%를 혼합한 차입니다.

다도락 차제품은 식품품목보고만 백여종이 훨씬 많지만

녹차베이스 차를 선보였으면 하는 제작진의 권유로 강황녹차와 복령신선 두가지로 선택했습니다.

강황녹차; 세작급녹차 60%, 강황 40%

복령신선; 복령균핵 48%,세작녹차 26%, 와송(바위솔)14%,

레드비트 9%,갈근 3%

다도락 차실에서 블렌딩 제다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 장면입니다.

4,5시간이 훨씬 지나도록 분주하게 촬영이 이뤄졌지만 

실제 제가 등장하는 분량은 얼마되진 않겠죠?

지난해부터 오늘을 마지막으로 2억원이나 투자하여 제작한 ' 한중일 차도 삼국지'는 

추석절에  kbs1 tv를 통해 특집으로 방영됩니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함께 참여하시고

보성차밭을 누비는 개념 여배우 김규리도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