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락 다원에 한국 기행 득량만 "가을빛 머물다" 촬영 중입니다.

한국기행은 월요일 부터 금요일 방송 프로그램으로 오후 9시30분에 방송됩니다.

한국에 빼어난 비경을 찾아서 역사와 풍습, 전통문화의 흔적을 찾아가는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이외로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아주 특색있는 방송입니다.

남해안의 많은 보물이 숨겨져있는 득량만 편 한국기행은 10월 7일 부터 10월 11일까지 

방송되며 제가 나오는 방송분은 득량만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가을 빛 머물다"라는 주제로 

10월 9일 9시 30분에 방송되었다는데 아직 보지못했네요.

보성차밭을 찾아온 한국기행 팀에게 차와 차꽃을 채취할 시기가 아닌지라 저희집 텃밭에

빨갛게 물든 가을빛 맨드라미를 따서 맨드라미꽃차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맨드라미 꽃차 제다가 끝나면 드문드문 보이는 찻잎의 순을 따서 

 가을 향기가 듬뿍담긴 발효차도 조금 만들어 10월 26일 열리는

 "소박한 차꽃축제" 때 손님들께 맛보여 드릴려고 합니다.

득량만의 아름다운 곳 보성차밭의 중심지인 다도락다원에서 가을빛이 물든 맨드라미 꽃밭에서

한국기행 방송 촬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맨드라미 꽃차는 작년만 하더라도 약 50평정도로 많이 재배를 하였지만

녹차, 발효차 생산 관계로 올해는 거의 수확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국화, 차꽃, 맨드라미 등 화차와 대용차 제다를 좀 더 늘려볼 계획입니다.

영천 호수가 아름다운 다도락 다원의 풍경을 한국기행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참 기쁘네요.

마침 하교한 딸아이가 집으로 돌아와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닭벼슬 같은 맨드라미 꽃을 머리에 얹어주니 여왕이 된 기분이라네요.

맨드라미 꽃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찬물에 깨끗이 헹구고 씨도 잘 제거합니다.

저만의 차를 만드는 제다실중 하나인 이곳은 화차를 스팀으로 찌는 장비입니다.

화차는 스팀으로 시간과 속도를 잘 조절해야 색이 곱고 맛이 깔끔해집니다.

맨드라미꽃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손바닥이 바알갛게 물들었네요.

증기로 쪄진 맨드라미꽃은 뜨거운 황토방이나 온돌방에 완전히 건조해준 후 가마솥에

100~120℃정도에서 마무리 2차 건조를 해주면 맛난 맨드라미꽃차가 완성됩니다.

미래 외교관을 꿈꾸던 딸아이도 카메라 촬영하는 모습에 도취되어 

꿈을 피디로 바꿔볼까 고민스럽다네요.

한국기행 피디님의 카메라를 넘겨 받고 기분 좋은 포즈를 취해봅니다.

한국기행을 촬영을 위한 다양한 발효차와  가을빛이 듬뿍담긴 꽃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보성을 대표하는 문화해설가 김 점미님과 문 성자님이 한국기행 촬영 장소인 

다도락 다원 차실에서 다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맨드라미 꽃차를 우렸습니다.

한국기행 촬영을 위해 방문하신 분들께 차꽃차도 우려드렸습니다.

차꽃차는 은은한 벌꿀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감국의 은은한 향을 음미하며 한국기행 촬영을 마무리하고 

지역 특산물인 전어 요리를 먹으로 맛집으로 출발합니다~